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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한 나무에 신록이 돋는다.
5월이라 해서 모든 나뭇가지에서 신록이 돋아나는 것은 아니다. 양광 속에서 해맑게 반짝이는 신록은 건강한 나무에서만 탐스럽게 돋아난다. 건강한 나무의 성장은 비옥한 토양과 알맞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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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머와 정치
서독에서 최근「헬무트· 콜」수상을 신랄히 꼬집는 농담을 모은 풍속집이 인기인가보다. 현직의 집권자를 비아냥거리는 책이 한 권도 아니고 4권씩이나 시리즈로 나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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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열기에 걸 맞는 무대를
각본과 배우가 아무리 좋아도 걸 맞는 무대가 없이는 감동의 연극을 기대할 수 없다. 『춘향전』 은 역시 남원 광한루를 무대로, 『햄릿』 은 역시 해무 덮인 서구의 고성을 무대로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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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주영 4년반동안 보고 느낀 노제국의 명암 장두성 특파원
새로운 정당이 생겨 난다는 것은 영국처럼 오랜 양당체제가 정권을 주거니 받거니 사이좋게 지내온 나라에서는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. 81년3월26일 사민당(SDP)이 창당대회를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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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제갈길 찾아 조용한 변신 준비
「10·26」직후 스스로 해체론을 들먹이며 자체 내 갈등과 호된 여론의 십자 포화 속에 우왕좌왕하던 유정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차 냉정을 찾는 듯하다. 겉으로는『우리의 진실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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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-내홍 속의 칠전팔기
야당의 「진산시대」는 내홍으로 멍들고 거듭된 수난으로 좌절의 수렁에 빠져갔다. 당수 진산에겐 수난이 굽이쳤다. 두 차례 당수직을 물러나야 했던 파동은 그에게 더 큰 흠집을 남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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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8)|미결의 장
지난 1월27일 미국·월남·월맹·「베트콩」 4자 외상이 휴전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12년을 끌어온 월남 전쟁이 일단 막을 내렸다. 그러나 월남 휴전은 문자 그대로 휴전이지 종전은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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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핀사상첫재선|정부의 건설업적이 「어필」
제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이번의 「필리핀」총선거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①예나 다름없는「유혈선거」였으며 ②현직대통령은재선될수없다는 46년 독립이래의 「징크스」를깨고 이나라역사상 처음으로